TüNDRA(Tübingen aNnotated Data Retrieval Application)는 독일 튀빙겐 대학교(SFS: Seminar für Sprachwissenschaft)에서 개발한 구문 주석 코퍼스(treebank) 탐색·검색·시각화 도구입니다. TüNDRA는 원시 텍스트를 직접 분석하는 도구가 아니라, 이미 구문 분석과 주석이 완료된 언어 자료를 대상으로 문장 구조를 탐색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입니다.

이 도구는 현재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 TIGERSearch의 기능을 계승하여, 웹 환경에서 다양한 트리뱅크 자료를 불러와 문장의 구문 구조를 의존 트리 또는 구성소 트리 형태로 시각화하고, 복잡한 문장 패턴을 쿼리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합니다. 특히 Universal Dependencies 체계나 CoNLL-U 형식으로 주석된 자료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,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비교·분석하는 데 적합합니다.

따라서 TüNDRA는 UDPipe와 같은 자동 분석 도구와 달리, 분석을 생성하는 역할이 아니라 분석된 결과를 탐색·해석·비교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. 연구나 수업에서는 UDPipe로 생성한 CoNLL-U 분석 결과를 TüNDRA로 불러와, 문장 구조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두 도구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

공식 웹사이트: https://weblicht.sfs.uni-tuebingen.de/Tundra/


구문 주석 코퍼스와 분석기의 필요성

구문 주석 코퍼스(treebank)란, 문장 단위로 단어들 사이의 문법적 관계나 문장 성분의 계층 구조를 체계적으로 주석한 언어 자료입니다. 언어학에서 문장 구조는 전통적으로 ‘트리(tree)’, 즉 나무 모양의 도식으로 표현되어 왔으며, 이러한 방식은 1950년대 부터 학계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. 대표적인 두 가지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
이 두 가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, 트리뱅크의 목적과 설계 철학에 따라 선택됩니다. Tundra는 두 형식을 모두 지원하여 다양한 문장 구조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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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, 러시아어 트리뱅크는 대부분 의존 트리 방식을 사용하므로, TüNDRA에서도 러시아어 자료는 의존 구조로 시각화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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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문 주석 코퍼스는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:

특히 러시아어처럼 형태 변화가 풍부하고 어순이 비교적 자유로운 언어의 경우, 단어 간 관계를 명시적으로 보여 주는 트리 구조는 문장의 통사적 해석을 크게 돕습니다.